신김포농협 새내기 직원이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표창장 수상과 함께 시민경찰로 위촉됐다. 김포경찰서는 24일 오전 신김포농협 누산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기지를 발휘해 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운 신입직원에게 미니흉장 배지와 표창장을 전달하고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임명했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55분께 아르바이트생 A씨가 1천만 원을 현금 출금 요청했다. 하지만 고액 현금 인출에 따른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신입직원 이모 계장은 고객확인서를 작성, A씨에게 현금을 지급한 후 상호금융전화사기대응팀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확인했다. 전화사기대응팀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된다는 전화를 받은 이 계장은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시도한 끝에 결국 설득해 잠복 중이던 경찰에 인계함으로써 현금 인출을 지시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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