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오산시가 추진하는 ‘오산 꿈놀이터’ 조성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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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업은 어린이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설계까지 참여한다.

 시는 최근 오산 제3호 꿈놀이터 조성을 위한 ‘꿈놀이터 기획단’ 최종회의를 개최해 최종 설계안 발표 및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제1호(옛 수청어린이공원) 및 제2호 오산 꿈놀이터(옛 궐동제1어린이공원)가 조성돼 지역 아동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는 제3호 꿈놀이터 조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제3호 꿈놀이터 대상지인 궐동제3어린이공원은 올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관련 규정에 따라 놀이시설물이 일부 철거된 상태로, 새로운 놀이터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크다.

 시는 지난 6월 지역 어린이, 주민 그리고 전문가를 모집해 38명의 ‘3기 꿈놀이터 기획단’을 구성,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대호초등학교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기획단은 이달 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4회의 회의를 거쳐 오산만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어린이놀이터 설계안을 작성했다.

 기획단 회의는 현장방문 및 사전교육을 통해 직접 바라는 놀이터를 드로잉하고 아이디어 및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전문가 자문 검토를 통해 최종 설계안이 완성됐다.

 시 관계자는 "시가 구상하는 제3호 꿈놀이터는 아이 스스로 도전과 실험이 가능하도록 건강한 위험이 살아있는 창의적인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획단 어린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8월 초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12월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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