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치원·어린이집 등 단체의 신청을 받는다.
9월 3일부터 11월 29일까지 기간에 탄천 태평·수내습지생태원, 판교숯내저류지, 수정구 양지동 환경교육관 등 4곳 중 원하는 곳에서 놀이 체험을 하며 자연을 배운다.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은 수정구 태평동 7033-1 일원에 2만4천㎡ 규모로 펼쳐져 있는 시 자연학습장이다. 민물고기, 잠자리,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19개 인공습지가 있어 배울거리가 많다.
수내습지생태원은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 있다. 인공습지가 6천㎡ 규모로 조성돼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수크령·부들·황금조팝 등 야생화가 피어 있고 수질정화시설(3천t/일) 등이 있다.
판교숯내저류지는 분당구 삼평동 일대에 6천900㎡ 규모로 자연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만5천㎥가량의 빗물 저장 역할을 해 하천 범람을 막는다. 저류조에서 물이 흐르고 여러 종류의 식물, 수서곤충이 산다.
양지동 환경교육관은 150㎡ 규모에 환경교육장, 곤충표본, 인공 새집 등이 갖춰져 있다. 새를 주제로 한 사진·동영상 활용 수업, 까마귀 깃털 장식하기, 둥지 관찰 등 활동 수업을 병행한다. 시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깃대종인 버들치·파파리반딧불이·청딱다구리에 관한 수업도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환경도시에코성남 홈페이지에서 교육 장소와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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