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에서 직접 제품 설명회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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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화장품, 유아교육용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9개 업체 관계자와 함께 해외 자매도시인 린이(臨沂)시의 국제전시장에서 산동란화그룹 등 현지 수출입기업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49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무역상담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제품 위주로 진행돼 호응이 높았으며, 설명회 후 투자 및 수출입 상담이 이뤄지는 성과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중국 태루그룹 관계자가 29일 군포를 방문해 지역 화장품회사들과 교역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태루그룹은 한국 제품 수입 방안을 모색하던 중 군포시와 린이시의 협의 상황을 알게 된 후 수입처를 군포지역 기업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중국 방문기간에 린이시의 경제 교류와 통상, 관세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외사판공실, 상무국, 보세구 실무자들과 양 도시 기업 성장·교류를 위한 업무협의도 진행했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될 ‘제10회 린이시 국제상무 물류박람회’에 시장을 대표로 한 사절단을 린이시에 파견, 양 도시 기업 성장·교류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군포지역 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중원 도시정책과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안정적·효율적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지역 기업들의 제품이 실질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관련 정보는 도시정책과 스마트시티팀(☎031-390-0979·8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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