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민과 함께 주요 정책을 기획·결정·집행·평가하는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1일 ‘군포시 100인 위원회’ 위원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군포 100년 건설’이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 협치를 실행할 일선 협의체를 구성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위원회는 1차로 오는 5일부터 9월 3일까지 공개모집 위원 56명의 참여 신청서를 접수받은 후 당연직 및 추천인 24명을 선발해 총 80명으로 구성한다. 이후 2차로 운영위원회 위원 20명(공개모집 14명, 당연직·추천인 6명)을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군포시 100인 위원회’는 3개 분과(공론화분과, 시정참여분과, 당사자분과)와 복지(빈곤), 여성, 환경, 지역경제(소상공인), 청소년 등 소위원회가 출범하고 2개 소위원회는 운영위원회 구성 이후 의제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에 근무 중인 사람,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100인 위원회의 위원 중 70%는 공개모집, 30%는 담당 공무원이나 시의원 및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번 100인 위원회 위원이 선정(1차 자격 적격 심사, 2차 공개 추첨)되면 3차에 걸쳐 활동에 필요한 소양 교육을 시행한 후 10월 초 총회를 개최해 위촉할 계획이다.

신청하 정책감사실장은 "도시 구성원들이 함께 기존의 도시가치를 향상하고 새로운 가치 창조에도 기여할 협의체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관심의 크기만큼 사업의 성과도 커질 수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군포시 민관 협치를 위한 100인 위원회 구성·운영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시청 정책감사실로 문의(☎031-390-0859)하면 된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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