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8월 해수면상승 대비 현장대응반 가동

인천항만공사(IPA)는 국립해양조사원의 8월 대조기 조수예보에 따라 인천항 해수면 상승 대비 현장 대응반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예보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최고 만조위는 922~969㎝로 인천항 조위 경계단계인 최고 만조위 953㎝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IPA는 이 기간 침수위험지역 사전점검 및 현장대응반 운영을 통해 인천항 재난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1일부터 5일간 매일 새벽시간대 만조위를 전후로 3시간씩 상황반과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인천항 시설관리센터도 동참해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서 IPA는 대조기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침수위험지역인 연안항 물양장 주변에 해수면 상승기간 위험 알림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변 주차차량에 대해서는 위험 안내 전단을 배포했다.

　IPA관계자는 "해수면 상승기간 기압, 바람, 비 등의 영향으로 실제 해수면 상승 예보치보다 조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항만이용자와 시민들의 해안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