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전국 최초로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 기업, 사회복지시설, 5인 미만 소상공인 등 1천800곳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보급하고 있다.

 지난 5일 시작된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는 기존 전용 팩스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클라우드 및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하는 팩스 서비스로, 100개의 팩스 회선을 2천 개의 가상 회선으로 분할한 뒤 2천여 개 회사가 회선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비영리단체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복지시설, 5인 미만 소상공인 등이다.

 시는 1천800곳 시설에 보급하는 데 약 9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2단계로 나눠 신청서 접수 및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2단계는 12월부터는 구리전통시장 및 상권활성화구역 내 상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상인, 그 외 5인 미만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 보급이 완료되면 팩스기기를 운영하는 사업장(시설)마다 한 해 10만 원 정도의 통신비와 소모품 비용이 절감된다.

 시는 한 해 1천400만 원의 통신비용을 지출해 팩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1천800개 사업장의 한 해 통신비용인 1억8천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정보화 촉진과 경제적 약자 보호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7천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구리농수산물관리공사와 구리도시공사 등 15개 산하기관 및 위탁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 바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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