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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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한대희 시장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의원, 정윤수 군포첨단산업단지 회장, 김용호 소공인협의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중진공은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재 양성 등 정책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시는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군포형 내일채움공제 부담금 지원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지원시책 개발 및 추진 등 시와 기업의 소통채널 구축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업 추진 ▶협력이 가능한 업무 분야의 지속적 발굴과 협업체계 유지 등이다.

협약을 계기로 시는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시책을 개발할 때 중진공과 협력해 이전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가칭 ‘군포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직원이 5년 이상 일정 금액을 적립(직원 10만 원, 기업 24만 원)할 경우 시가 기업 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시는 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2020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중진공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재 양성 사업 등에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국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힘을 낼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대희 시장은 "금정·산본동 등 군포시에는 2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있다"며 "중진공과의 업무협약으로 군포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 활성화를 위한 시의 업무체계가 강화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관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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