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시장협의회는 지난 7일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을 초청,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협의회는 3기 신도시가 서민 주거 안정에 필요하다는 데 중앙정부와 의견을 같이 하고, 개발 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지원해 지자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기존 신도시 개발은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한 사업이었으나 3기 신도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조속한 지구지정을 고시하고, 사업구역에 편입된 주민과 공장 등 기업의 이주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민과 기업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선호 차관은 "3기 신도시는 지역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개발 과정에서 사안별로 지자체와 협의할 것"이라며 "양도소득세 감면, 광역교통대책 조기 가시화, 기업 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과 주민·기업의 이주대책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3기 신도시 협의회는 지난 6월 처음 자리를 갖고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지원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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