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건설 지반침하 우려 인천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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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건설 지반침하 우려 인천은 괜찮을까
B노선 송도~부평 일부 구간도 주택 밀집·지반계수 등급 낮아 전문가들 "기술 발달로 안전성↑"
  • 김종국 기자
  • 승인 2019.08.26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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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진 확정으로 지하 40m 이상 깊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터널공사에 대한 안전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점토 함량이 많은 취약 지반으로 이뤄져 터널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TX-B노선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확정됐다. 사업 구간은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80.1㎞다. 국토교통부는 민자적격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을 조만간 벌일 예정으로, 대심도 공사를 위한 설계까지 마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심도는 지하 40∼60m에 철도나 도로를 건설하는 터널공법이다. 보상 문제가 없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지만 철도가 지나는 지상부에 주택이 밀집해 있거나 연약 지반이 많은 경우 주택 균열 및 지반침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GTX-A노선이 지나는 서울 청담동 및 파주시 일부 주민들은 이 같은 우려를 이유로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GTX-B노선이 신설되는 송도∼인천시청∼부평 구간 역시 주택 밀집지역이면서 연약 지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를 매립한 송도는 지반의 단단함을 나타내는 지반계수가 2016년 기준 전체 5등급(A~E) 중 하위 등급인 D로 조사돼 암반층을 찾아 쇠 파일을 박는 공사가 모든 건축공사의 선제조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대심도 공사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한국지하안전협회 등은 대심도 공사의 안전성과 지반침하 대응 기술 등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성우 한국지하안전협회 연구위원은 "대심도는 풍화암이 나오는 암반층 구간부터 공사가 이뤄지며 연약 지반은 파일 시공 및 그라우팅 주입 공법 등으로 보강해 구조안정성을 확보한다"며 "침하·함몰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조사와 안전검증이 이뤄져서 시공 불가능한 공사 구간이 없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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