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해외시장개척단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3개국의 주요 도시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알마티(카자흐스탄)·모스크바(러시아)에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파견기업은 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인 가달하이테크, ㈜두광엠에프지, ㈜디앤지오토매틱, ㈜신한메디앤라이트, ㈜시코드, ㈜애강그린텍, 엠지티, ㈜유니덴탈 8개 사로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의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 초청과 방문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을 벌였다.
이들 기업은 123건 2천48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천55만 달러의 MOU 계약을 체결했으며 ㈜디앤지오토매틱, ㈜유니덴탈, ㈜신한메디앤라이트 등은 샘플을 주문받고 실질적인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문 개폐기 생산업체인 ㈜디앤지오토매틱은 우즈베크에서 만난 기존 바이어와 지속적인 계약 추진 노력 끝에 이번 파견에서 100만 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니덴탈은 방문 3개국 모두 MOU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PB파이프 제조업체 ㈜애강그린텍은 고려인 한국동포 기업인 ‘Innovator Group’과 300만 달러 MOU를 체결, 한국 정서에 친숙하고 러시아 내 경제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고려동포 사업가를 통해 한국 제품을 러시아에 소개하는 첫 상생계약 사례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해외시장 진출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힘이 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다양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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