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척박한 불모지 양평군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양평청년작가회가 또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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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회는 내추럴리즘(Naturalism)을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물 맑은 양평종합운동장에서 2019 야외설치 조각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각전은 지난 6월 청년작가회가 기획·전시 했던 ‘양평특별시전에 이어 열리는 두번째 행사로, 양평청년작가회가 주최·주관 하며 양평군이 후원하고 김태걸 태원디자인 대표가 포스터 디자인 등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전시개막은 9월 7일 오후 2시며, 양평지역에서 활동 중인 20명의 청년작가가 함께한다. 조각전의 주제는 내추럴리즘으로, 천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양평군의 문화 관광사업 발전과 감소하고 있는 문화예술 향유율을 높이고, 나아가 변화하는 향유자의 요구에 맞춘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약화되고 있는 지역 예술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또 하나의 처방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곽광분 초대회장 "이번 조각전을 통해 양평지역의 많은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작가들의 열정과 노력이 모여 세계적인 예술의 도시 양평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작가회는 지난 2016년 세미원에서 양평청년작가회 아트페어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창의적이며 독특한 정기 및 기획 전시를 열정적으로 개최해왔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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