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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통 민속 축제인 ‘제7회 백암 백중문화제’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백암장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암백중문화보존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장윤정, 조성모, 버드리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음력 7월 15일인 백중은 무더운 여름을 보낸 농부들이 가을 농사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는 전통 보름 명절로 예부터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는데, 올해 축제는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날짜를 넘겨서 열게 됐다.

 유명한 우시장이 형성됐던 백암에선 매년 백중날 씨름·농악 등을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현대화 과정에서 잊혀져 가던 것을 2011년 백암백중문화보존위원회가 부활시켜 매년 문화제로 이어오고 있다.

 축제는 백중장사씨름대회와 전국농악경연대회, 백중가요제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축제 2일째인 31일 오후에는 버드리의 품바 공연에 이어 가수 조성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일 오후에는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되는 백중가요제에 초대 가수 장윤정이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품바, 버스킹 등의 공연과 노래자랑, 태권도 시범, 여자장사·남자장사씨름대회 등이 이어지고 다양한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참가자들을 위해 풍성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특히 백암순대와 백암막걸리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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