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스토리텔링을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됐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또 다른 도전과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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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60 신중년 특성화 학교’ 원예과정을 수료한 유흥숙(54·여)씨는 성공적인 인생 2막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왕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60 신중년 특성화 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5060 신중년을 대상으로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위한 은퇴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원예·드론·목공 등 3개 과정에 총 40명이 참여했다.

 수료식에서는 권도형 은퇴설계연구소 대표가 ‘은퇴를 설렘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수료생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며 추억을 공유했다.

 이어 31명의 수료생들에게 값진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각 과정별 활동 소감을 발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생 중 일부는 앞으로 드론 국가자격증과 유기농업기능사, 도시농업관리사, 목공강사에 도전하거나 목공체험장을 운영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과정별로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드론과정을 수료한 최윤호(62)씨는 "교육 초기에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스크루를 풀고 다시 조립하면서 몇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이제는 드론을 자유자재로 멋있게 날릴 수 있게 됐다. 그 성취감에 3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돈 시장은 "신중년이란 다시 태어나는 세대라는 뜻으로 리본(Re-born) 세대라고도 하는데, 수료생분들이 배움을 통해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멋진 도전과 함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060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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