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재래 항만 이미지 탈피를 위한 아름다운 인천항 조성 전문가 워킹그룹이 발족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3일 건축, 예술, 디자인을 아우르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 위촉식을 갖고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워킹그룹은 올 연말까지 월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비롯해 현장방문, 토론회와 지자체·자치구 등에 인천항의 친환경적·시민친화적 항만 조성 전략과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킥오프 회의에서는 IPA의 주요 업무 현황과 워킹그룹 운영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어 인천항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첫 도화지로 회센터, 월미공원, 차이나타운 등 접객시설이 인접한 인천항 서부두, 연안부두, 갑문지구 일대를 선정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이연숙 연세대 생활과학대 교수는 "항만 개선 추진 방향에 있어 친환경 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신 친환경 트렌드를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친환경적이고 시민친화형 항만 조성 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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