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이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설치한 재활용품 보관소 전경. <포스코건설 제공>
▲ 포스코건설이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설치한 재활용품 보관소 전경.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프리패브(Pre-fabrication) 공법’을 국내 최초로 아파트 건설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프리패브 공법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기술이다.

포스코건설은 건축 모듈러 전문 중소기업인 ㈜유창, 구조물 강재 연구기구강구조학회와 1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철강재를 소재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 공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더샵 아파트의 옥탑 구조물과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 등을 철강재를 사용해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후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모듈 형식으로 조립해 설치할 계획이다.

아파트 상부 옥탑 구조물은 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했을 때 약 6주가 소요됐지만 철강재를 사용한 프리패브 공법으로는 단 1주일 만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

재활용품 보관소 역시 기존 콘크리트 양생 공법보다 비용과 인력이 20% 절감되고 공사 기간 역시 80%를 단축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유창 등과의 공동 기술 개발로 생산성 제고는 물론 스마트 건설·공사 내재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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