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역 에너지 소외 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경제성 부족으로 도시가스 공급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자연부락 등에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를 지원, 서민 연료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하동촌 등 15개 자연부락에 약 79억 원의 자체 예산 등을 통해 22.5㎞에 이르는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하고 9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13억 원을 투입해 곤제마을·신흥마을 등 4곳에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공급관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동절기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시는 2020년에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공급관 설치를 지원할 계획으로, 사업비 산출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안병용 시장은 "안전하고 청정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자연부락에 거주하면서 동절기 연료비 부담 등으로 힘들게 지낸 에너지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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