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과 인근 군부대가 협력해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농가 일손돕기 작전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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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2012년 우리나라를 관통한 ‘볼라벤’과 닮은꼴로 중형급 태풍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태풍 상륙전 신속히 이뤄지게 됐다.

지난 6일 이른 아침부터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진 과수 조기수확 작업에는 군청 직원 20여명과 제66보병사단 장병 200여명이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상면, 북면, 설악, 조종면 등 4개면 10농가 5만8천410㎥면적에서 포도와 사과를 수확하며 부족한 농가일손을 거들며 태풍피해 예방을 조기 완수했다.

농가에서는 "태풍이 오는데도 인력이 부족해 수확작업이 큰 문제였는데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번 작전을 진두지휘한 김성기 군수는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대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대책본부을 가동하고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 사전조치 및 대처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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