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은 9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포천시와 가평군 일대 영농가와 거주지, 이동로 등 곳곳에 대한 피해복구 및 환경정화를 위해 1천900여명의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수기사 장병들은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논 1만여㎡와 배 밭 2천여 ㎡ 등 작물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농가의 쓰러진 벼를 세우고 배를 줍는 등 피해 농가들을 돕는데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대민지원을 나간 공병대대 2중대장 손준호 대위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육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기사는 앞으로도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와 도로 등 지자체의 요청을 수렴 후 환경정화 활동 등 대민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