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나룰도서관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9월 한 달간을 독서의 달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 도서관 마당에서는 ‘제2회 우리 이렇게 놀아요’란 주제로 공공도서관, 하남시작은도서관협의회 및 도서관 동아리 회원이 함께 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집에 있는 도서를 교환하는 북 체인지 ▶하남 희망 인형 만들기 ▶오물조물 슬라임 만들기 ▶서른이 된 하남 ‘청년 하남’을 응원하는 포토존 등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도서관 문화교실에서는 성인을 위한 특강, 도서관 극장에서는 가족 공연이 이어진다.

 특강은 단국대 HK+지역인문학센터와 함께 하는 인문독서 캠프인 ‘한글 알고 싶은 이야기’가, 공연은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던 성교육 이야기를 몸속 여행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블랙라이트 인형극인 ‘엄마는 안 가르쳐 줘’가 펼쳐져 독서의 달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한편, 9월 한 달간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는 1989년 당시 하남시의 뉴스·사진·관보 등을 전시하며, 어린이실에서는 현실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 주는 ‘증강현실 그림책’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미화 하남시립도서관장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도서관과 지역시민이 소통하며 문화 융성과 독서인구 저변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anamlib.go.kr/nalib)를 참고하거나 나룰도서관(☎031-790-5021)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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