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7일 세미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등록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이재명 도지사가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 긴급회의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한 가운데, 세계적인 수련 육종가인 노프차이 태국 라자만갈라 대학 박사 및 인근 지자체장들이 참석해 지방정원 1호 등록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세미원 연꽃 박물관 앞에서 ‘경기도 1호 지방정원’ 현판 제막식 이후 난타 K 타악연합회의 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관람객수가 연 누적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만 명이 많은 수치다. 올해 목표 관람객수인 45만 명을 순조롭게 돌파하고 최대 50만 명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미원 관계자는 "이렇게 아름다운 생태자원이 있기까지는 민·관의 협력과 노력으로 하나가 되어 만들어진 쾌거"라며, "국가정원으로 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동균 군수는 기념사에서 "5년 내 두물머리 관광지와 연계해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고 세계 10대 정원 관광지로 가꾸어 가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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