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지원을 위해 18일 진위면 피해 농가를 방문, 일손 돕기를 펼쳤다.

 시 공무원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직원 90여 명은 진위면 가곡5리·하북2리 일대에서 배 낙과 줍기 및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 등을 실시했다.

 시는 계속된 비와 추석 연휴로 농업 부문의 복구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태풍 피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풍 피해 직후 진위면 의용소방대를 시작으로 3075부대, 주한미군자원봉사자 등의 자발적 일손 돕기가 이어졌으며 투입 인력도 230명에 달하는 등 민관군이 합심해 농민의 상처를 보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농가의 피해 복구가 어렵다"며 "피해 농가에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지역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벼 쓰러짐 395㏊, 과수 낙과 273㏊, 비닐하우스 파손 2.4㏊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차적 지원을 하고, 피해 규모가 큰 경우 군부대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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