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18일 농협의정부시지부 회의실에서 ASF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농협 남창현 본부장 및 경기 북부지역 시군지부장 및 농정지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현황과 향후 농축협의 방역사항을 협의했다. 

또 공동방제단과 자체 방역차량을 동원해 ASF 발생 및 인접 시군 양돈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농협 계통사무소 방역 상황실 운영을 통해 관내 예찰활동 특이사항 파악 및 초동대응 협력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이병률과 폐사율이 매우 높고 사용가능한 백신도 없는 상태이며, 올해 5월 25일 북한에서 발생한지 약 4개월 만에 지난 16일 파주시에서 1차 확진 판정에 이어 17일 연천군에서 추가로 발병되는 등 국내 확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농협 남창현 본부장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발생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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