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에서 ‘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영기 주 쿠웨이트대사,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유세프 알포잔 부청장, 공사 임원진 등이 참석해 쿠웨이트공항 T4 운영 1주년 성과를 공유했다.
 

쿠웨이트공항 T4는 지난해 7월 완공된 신규 터미널이다. 공사는 지난해 4월 1천400억 원 규모의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시험운영과 개항준비를 포함해 5년간 제4터미널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운영 1주년을 맞은 쿠웨이트공항 T4는 올해 상반기 기준 운항실적 1만5천150회, 여객실적 229만 명, 환승객 75만 명을 기록했다. 취항도시는 중동 16개, 유럽 15개, 아시아 12개 등 총 46개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3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보안점검 결과 보안장비, 직원역량, 보안교육 등 점검항목 전반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공사는 앞으로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신공항 개발·터미널 위탁운영·지분투자 등으로 해외사업 분야를 다각화해 글로벌 공항운영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쿠웨이트 항공은 쿠웨이트공항 T4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편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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