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역화폐인 ‘행복화성지역화폐’가 출시 5개월 만에 일반판매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정책발행액을 포함하면 총 160억 원을 돌파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12월 31일 ‘경기행복화성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4월 15일 ‘행복화성지역화폐(충전식 선불카드형)’를 발행했다. 7∼9월 3개월간 인센티브 추가 적립 이벤트도 진행했다. 

행복화성지역화폐의 단시간 100억 원 돌파는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연말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공직자 복지포인트 등 정책수당으로 사용한 것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철모 시장은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내년부터는 상시 10%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지역농협 등 오프라인 판매처 확대 추진, 신규 정책수당 발굴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군 장병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20% 이내로 지원하는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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