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일표(인천 미추홀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해외직구 규모가 1억1천746만 건에 12조13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 건수와 금액도 9만3천985건에 675억 원에 달했다. 

이처럼 해외 구매 관련 반품이 증가하면서 관세청이 환급해주는 관세 규모도 급증해 지난 5년간 관세 환급 규모가 76억2천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홍일표 의원은 "해외 구매 증가로 반품 사례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관세 환급 규모도 폭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매년 11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등 해외 대규모 할인 시즌이 열리면서 해외 직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구매 시 하자 있는 제품 수령, 사기, 반품, 환불 지연 및 거부 등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