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력이나 경력의 제한 없이 비전만으로 선발하는 ‘경기도 청년비서관’ 전형에 106명이 모여 들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도 청년비서관 전형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1명 선발에 106명이 접수를 마쳤다.

도는 일반 경력직 채용의 평균 경쟁률이 5:1 수준임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인 접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정책제안서를 토대로 서류심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1일 진행될 공개발표면접에 참여할 지원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공개 발표면접은 일반청중단 50명 앞에서 정책제안서를 발표한 뒤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서류심사와 공개발표면접 등을 토대로 최종합격자를 선정, 다음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도 청년비서관은 5급 공무원 상당으로, 경기도 청년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이재명 지사의 정책결정 보좌와 다양한 분야의 청년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학력이나 경력에 구애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No)스펙 전형으로 실시한 이번 전형에 청년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이번 전형을 통해 실력과 열정, 비전을 갖춘 청년이 선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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