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1회용 목재류' 안전성 검사 실시 결과 '안전'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꼬치 막대 등 ‘1회용 목재류’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2개월여 간 도내 백화점, 대형유통마트, 식자재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1회용 목재류 60건을 수거해 함유 화학물질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가 이뤄진 항목은 기준규격 시험항목으로 관리되는 7종의 화학물질 및 살균제, 살충제, 곰팡이제거제 형광증백제 등 총 341종에 달하는 화학물질 함유 여부다.

검사 결과, 기준규격항목 7종은 모두 기준 이하로 관리되고 있으며, 그 외 화학물질 334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1회용 목재류’ 제품 생산지는 중국산 58개, 베트남산 2개 등으로 나타났으며, 목재 재질은 나무젓가락의 경우 백양목과 자작나무가 가장 많았다. 이쑤시개와 꼬치막대 대부분은 대나무와 자작나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무 젓가락, 이쑤시개 등 1회용 목재류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도민 제안이 접수됨에 따라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