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은 김여형 재활의학과 교수가 ‘손 수술 후 손가락 움직임 둔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 해당 내용이 세계적인 의학 과학 분야 학술지 ‘Medicine’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손을 심하게 다쳐 내원했던 환자들이 수술 이후 손가락 움직임 각도 등 변화가 생기는 것에 대한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부 신경의 손상, 염증 수치의 상승, 골절이 있는 경우에 수부 외상 수술 이후에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염증을 동반한 골절과 신경손상을 일으키는 고에너지 외상이 성공적 수술 이후에도 손가락 움직임의 제한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상 이후에 손가락의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다면 엑스레이와 신경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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