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중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은 앞서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아오위엔 그룹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간 환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오위엔 그룹은 1996년 설립 이후 연매출 17조 원에 달하는 중국 300대 기업으로, 8개 계열사(헬스케어/미용병원, 더마코스메틱, 중의병원 포함)에 총 직원 1만2천 명이 종사한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성형과 미용에 국한돼 있던 중국 환자들을 벗어나 중증질환에 대한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식적으로 체결하게 된 것이다. 또 중국 내 대기업이 국내 개인종합병원과 협약을 맺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아오위엔 백승민 부사장은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은 상당히 발달돼 있다"며 "좀 더 많은 기업과 중국인들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많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박경서 센터장은 "아오위엔처럼 유명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의 노하우와 체계화된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