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은 전통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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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은 전통시장에서
  • 김재학 기자
  • 승인 2019.09.2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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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어때요?"

지난주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간 경기도내 전통시장 38곳이 참여하는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가 진행 중이다. 그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수원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평소 쇼핑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을 주로 하는 편이어서,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경우는 1년에 손에 꼽히는 정도라 이번 방문은 더 의미가 있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전통시장은 업그레이드 되는 분위기이다. 이벤트 역시 보이기 위한 것보다는 지역 테마(다문화, 맥주, 야시장)에 맞게 잘 구성됐다.

예전에 생각했던 비위생적이며, 불친절한 이미지가 아닌 깔끔하고 친절한 분위기였다. 그만큼 매년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 주변 도로와 상가 정비 등 환경 개선에 노력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대표적으로 수원 못골시장은 다양성을 갖추지 못한 수도권 시장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인회의 적극적인 인식 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생성을 통해 오랜 시간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머물 수 있도록 한 것도 인기를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역시 있다. 일부 시장 상인들은 아직까지 상품구매 시 현금거래 요구, 온누리상품권 거부 등 소비자 편익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점차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전통시장의 변화를 응원한다. 수년간 정책 오류와 반복으로 퇴행을 거듭했지만, 현재는 상인회가 자각인식이 강하기에 더 발전하리라 본다. 이에 볼거리와 사람 사는 냄새가 있는 전통시장은 꼭 방문해 볼 필요는 있다. 특히 여행객이면 그 지역만의 향취를 느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임은 확실하다. 

이번 가을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전용사이트 시장愛(애)(www.sijangae. 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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