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 3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신설한 도서관정책과의 학교도서관 비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서관정책과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인재 핵심역량인 ‘4C(비판적 사고, 창의성, 의사소통, 협업능력)’ 함양을 위한 학교도서관 역할 기능이 실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여자중학교(최미자 교장) 학교도서관인 백합도서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2018년 전국도서관대회’에서 학교도서관 부분 문화체육관광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도서관은 하루 10분 이상 책을 읽고 간단한 느낀 점을 기록하는 ‘굿모닝 독서’일지를 시행하고, 학생들 간 의견 교환과 학생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도서관 도서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 면접, 실습 등의 대기업 입사시험 못지않은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거친 도서부는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침맞이’, ‘책배달’, ‘보이는 리딩라디오’, ‘MP 대출’, ‘책벌레 마을의 여행자’ 등이다. 또 북페스티벌을 통해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백합저널에 쓴 책을 중심으로 독서신문도 제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과연계 도서관 활용수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시집 읽기 및 시낭송 대회, 주제탐구 수업 등을 운영하고, 말하기 및 쓰기 통한 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스토리텔링을 매개로 학생 참여 재능기부 자율동아리를 구성, 봉사활동 기관 섭외부터 활동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있다.

최미자 성남여중 교장은 "학교도서관이 행복한 지적놀이터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 학교도서관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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