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01승56패, 승률 0.643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6승62패, 승률 0.608)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차지했다.

다저스는 승률 1위를 기록하면서 두 가지 전리품을 획득했다.

먼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과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엔 워싱턴 내셔널스가 진출했고, 상대 팀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아울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도 획득했다.

이날 다저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리치 힐이 오프너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불펜진이 총출동해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다저스는 1회 2사 만루에서 나온 A.J.폴록의 내야안타로 먼저 점수를 얻은 뒤 4회 맥스 먼시의 만루 홈런으로 5-0까지 도망갔다. 5회말 딜런 플로로가 흔들리며 3실점했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족 피더슨이 좌월 쐐기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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