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학교 인근에 살고 있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봉사활동 범위를 인천 섬으로 확대해 차별화한 봉사로 시민들을 만난다.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35명이 27~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영종도 학생들을 찾는다.

영종도 남동쪽에 위치한 중산·삼목·용유·영종초와 중산·공항중 학생 중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인하대생들은 이곳 학생들과 1대1로 멘토·멘티가 돼 함께 활동한다. 

교육 봉사를 진행하는 28일에는 창의적 두뇌게임과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자살예방, 희귀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인하대병원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와 함께 자살 예방과 차별 없는 세상, 학교 폭력 방지 등 생명 존중과 관련한 주제로 발표회도 마련된다. 

또 ‘익명 고민 상담’ 부스를 마련해 인하대 학생상담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담 전문가가 직접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나눈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섬에 살고 있는 학생들 역시 고민이 많고 그 고민을 나눌 언니·오빠·누나·형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계획한 섬 프로젝트가 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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