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온라인 식품 콘텐츠 강화를 위해 신개념 온라인 푸드 마켓 ‘쏙담마켓’을 선보인다.

홈쇼핑 방송에서 세트 단위로 판매되던 인기 식품들을 1개씩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식품 전문관’을 론칭한 것으로 업계 최초다.

쏙담마켓은 ‘소량으로 쏙쏙 골라담는 마켓’의 줄임말로, 고객이 원하는 수량만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온라인 식품관이다. 인기 방송 상품인 돈까스, 떡갈비를 비롯해 탕, 양념육, 볶음밥, 치킨, 피자, 탕수육 등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13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1만 원 내외로 부담없이 다양한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이 쏙담마켓의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제조사에 관계 없이 구매시 한 박스에 담아주는 ‘합(合)포장’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상품별로 개별 배송시 발생되는 포장 쓰레기를 줄이고, 고객들의 분리 배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여기에 구매 상품을 주문 다음 날까지 배송하는 ‘익일 배송 서비스’도 도입된다. 서울 전 지역과 성남시 분당구 지역에 한해 평일 오후 1시까지 주문한 상품은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쏙담마켓’에 선보이는 모든 상품을 직매입 하고,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쏙담마켓’ 전용 냉동물류센터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4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이고, 미만일 경우 3천 원의 배송료가 발생한다. 현대홈쇼핑은 오픈 기념으로 내달 말까지 4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향후 홈쇼핑 방송을 하고 싶은 중소 식품 협력사의 테스트 마켓으로 ‘쏙담마켓’을 활용하는 등 연말까지 상품 수를 200여 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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