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소방관을 위해 수면침대를 기부하며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기업이 있다.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는 29일 수면침대 전문기업인 몽가타㈜에서 600만 원 상당의 수면침대 ‘바운서 클래식’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28일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사옥에서 오세억 회장, 김철종 상임고문, 한상목 사무총장, 정태현 몽가타㈜ 대표 및 최영교 이사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몽가타㈜는 제작·생산·유통하는 침대 전문 회사로, 현장에서 트라우마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소방대원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소방관은 직무 특성상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얻는 정신적 트라우마(PTSD)를 겪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체계적 관리가 부족한 편이라 소방관 스스로 감당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기탁된 수면침대 ‘바운서 클래식’은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심장박동 수를 낮춰 아주 편안한 상태를 만드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어릴 적 흔들어 주던 엄마 품에 착안해 개발된 기능으로 육체적·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수면패턴과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태현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영웅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건강수면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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