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농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효자 품목은 딸기로 나타났다.

29일 농촌진흥청이 전국 5천30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개 품목(쌀, 콩, 축산물 등 일부 제외) 소득조사’에 따르면 10a(1천㎡)당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딸기로 1천17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딸기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품목은 오이로 1천16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장미가 1천50원으로 나타났다. 노지작물 중에서는 포도가 10a당 49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배(354만 원), 복숭아(346만 원)로 조사됐다.

노동시간당 소득 면에서는 고랭지무가 1시간당 4만7천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도(3만8천 원), 고랭지배추(3만3천 원), 쌀보리(3만1천 원), 가을배추(2만8천 원) 순이었다.

전년(2017년)과 비교했을 때 소득이 증가한 품목은 27개이고, 소득이 감소한 품목은 21개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소득이 50% 이상 증가한 품목은 시설고추(59.2%)와 고랭지무(53.0%) 등이었다. 시설고추는 기상이변에 의한 단수는 하락했지만 단가 상승 및 에너지 절감기술로 비용이 절감된 소득이, 고랭지무는 단수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공급량 감소로 단가 상승 소득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소득이 30% 이상 감소한 품목은 겉보리(-43.8%)와 쌀보리(-32.9%) 등이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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