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의 2027년 개통을 위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9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턴키공사(1·2공구)와 설계·시공 분리입찰공사(3·4공구) 발주를 위한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업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공사는 ▶1공구(연장 3.8㎞)=정거장 2개소, 공사비 3천279억 원 ▶2공구(연장 3.2㎞)=정거장 2개소, 공사비 3천126억 원 ▶3공구(연장 2.1㎞)=정거장 1개소, 공사비 1천727억 원 ▶4공구(연장 1.643㎞)=정거장 1개소, 공사비 2천148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 중 도시철도 노선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근접 통과해 고난도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필요한 턴키공사는 지난 26일 조달청에 계약의뢰했으며, 조달청은 10월 중 공사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다.

본부는 입찰공고 후 턴키공사 참여 업체의 기본설계를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후 내년 6월 우선 시공분공사와 실시설계를 병행 추진한다. 또한 참여 희망 업체의 창의적이고 안전한 설계를 위해 기본계획 단계에서 작성한 보고서 및 도면 등 참고자료를 사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추진하는 3·4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사 선정을 위해 지난 5일 입찰공고해 현재 참여 업체에 대한 사업수행능력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10월 중 기술제안서 평가를 완료 후 선정된 업체가 11월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본부는 내년 우선 시공분공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220억 원 편성 필요성에 대해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명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을 2027년 개통해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함께 청라국제도시와 원도심의 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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