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나 농장 신고는 없지만, 강화 등 인근지역 질병 발생으로 지역 내 질병 유입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화동과 다남동에 있는 소규모 축산농가 2곳(11두)을 설득해 선제적 예방 수매를 마쳤다.

또 구는 남쪽으로의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장소와 이동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방제차로 지역 내 양돈농장 주변과 하천·도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역대 최악의 AI 재난상황 속에서도 계양지역은 단 한 번도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며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지역 양돈농가를 지켜내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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