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이달 4일까지 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제20차 북태평양 해양경찰기관 회의(NPCGF)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6개국 이며, 이번 회의는 각 국 해양경찰 대표단 130여 명이 참석한다.

 북태평양 해역에서의 수색구조, 해양테러, 불법어로, 마약·밀입국 단속 등을 주요내용으로 7개 실무그룹 별로 세부 협력사항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하여 논의 할 계획이다.  6개국 기관장이 참석하는 총회에서는 7개 실무그룹에서 마련한 그룹별 미래 발전계획과 공동성명서 및 내년 실시할 다자간 다목적 연합훈련 주제도 채택한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제20차 회의를 통해 회원국과의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자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NPCGF는  지난 8월 해상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 100㎏을 적발하데 이어  9월 미국 동부해안에서 발생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의 선원들을 구조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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