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무허가 어업활동 중 도주한 中어선 2척 나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려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100t급 쌍끌이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30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나포된  중국 어선은 지난 28일 오전 5시25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약 48㎞ 해역에서 서해 특정해역을  약 7.4㎞ 침범해 허가 없이 어업활동을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어선은  우리 해역 진입 후 불법조업을 위해 어탐기 이용 탐색활동을 하던 중  해경이 검문검색 정선명령을 실시했으나, 계속 불응하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등선방해물을 설치하거나 선원들의 폭력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중국어선 선장 등 선원 36명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중국어선과 선원에게 소독과 방역을 실시한 후 무허가 어업활동 및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