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준공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1일 시설용량 33만5천t 규모의 활성탄흡착지시설이다.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숯 흡착 추가 처리를 통해 수질을 높일 수 있다.

2016년 준공된 부평정수장에 이어 지역에서 두번째로 준공된 공촌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총 사업비 390억 원을 들여 3년 3개월 만에 정식 가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서구·중구·강화군 주민들에게 기존의 수돗물보다 깨끗한 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상수원 수질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기 가동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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