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는 디지털 유해요소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정화할 의지가 있는 학생들로 디지털 환경정화팀(팀 Digit Clean)을 37명으로 구성, 활동 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하남서에 따르면 최근 SNS 활용이 일상화 되면서 SNS 상 유해요소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특히 자기통제력이 낮은 청소년들이 폭력·선정적 정보를 접하게 되면 공격적 행동을 학습하게 되거나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도 있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학생 참여 치안활동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5건의 유해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신고조치 하였고, 아울러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활동 후 어두운 골목길 등 청소년 비행 우려장소에는 비행 금지 경고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임홍기 서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유해요소 정화 노력이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올바른 미디어 이용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에 구성된 청소년 디지털환경정화팀은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한다는 면에서 매우 만족도가 높아 10월 중 하남시 전역 중학교 11개교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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