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을 벌이는 시공사는 안양 소재 업체와 하도급계약을 맺거나 지역에서 생산한 자재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안양시는 지난달 30일 소곡(안양6동)·임곡(비산1동)·구사거리지구(호계3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및 이 일대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3개 건설사(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와 7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조합과 건설사는 주택재개발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공사 및 용역업체와 하도급을 체결하고, 필요한 자재도 관내 업체가 생산한 제품 사용에 노력하게 된다. 근로자 채용과 건설장비 사용, 식당 이용도 마찬가지다.

시는 조합과 업체 측이 지역에서 근로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장비와 자재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하게 된다.

이들 주택재개발사업의 총 공사비는 9조600억여 원으로 안양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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