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시 언니네 협동조합’이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각 지역의 도시재생 추진현황과 주민참여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주민 공모사업 우수사례, 지역공동체 활성화사례 등을 주제로 마련됐다.

우수상에 선정된 언니네 협동조합은 구 가능3동 주민들의 자치단체로, 여성가족과의 ‘문(文)ㆍ예(藝)ㆍ숲이 있는 마을 커뮤니티센터’ 사업을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이들은 문예숲 운영위원회의 자치활동, 마을계획단의 마을계획 등 2016년부터의 주민자치활동 실적을 통해 ▶언니네 수선방(여성일자리 창출 및 생활물품 리폼) ▶언니네 가게(1인 가구 맞춤형 소형 판매대행 가게) ▶언니네 배움터(중장년층과 청년층 세대공감 교육) 등  맞춤형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김선순 언니네 협동조합 대표는 "주민자치 활동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평범한 전업주부들이 마을에서 활동하고 고민한 내용이 언니네 협동조합 설립 준비로 이어졌고, 수상까지 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호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수상은 구 가능3동 마을계획단, 문예숲 운영위원회,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등 많은 지역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언니네 협동조합이 마을협동조합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도시재생과는 여성가족과와 협업해 구 가능3동 일원을 대상으로 2020년 국토교통부 주관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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