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한국가스해운주과 인천항 LNG예선 전환 시범사업 체결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가 한국가스해운주과 인천항 LNG예선 전환 시범사업 체결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21년 상반기 중 인천항에서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연료 추진 예선(LNG Tug Boat)이 상업운항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노후 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사업의 민간보조사업자인 배동진 한국가스해운㈜ 대표와 함께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위한 시범사업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우선사업대상자와 최종 협상을 마치고 이날 사업계약서에 포함된 행정서류 등을 모두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이행에 착수했다.

IPA는 항만예선이 우선 고려되는 이유에 대해 항내 운항 빈도가 높고 순간 출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규모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큰 노후 디젤연료 예선을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으로 대체한다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IPA는 인천항 LNG 예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되는 만큼 사업 추진 과정 중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노후 예선 LNG 전환사업 심의위원회의 건조 노하우를 받아 민간사업자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한편, IPA의 친환경 선박인 에코누리호를 기준으로 디젤유 대비 LNG 연료를 사용할 경우 배출물질은 질소산화물 92%, 황산화물 100%, 분진 99%, 이산화탄소 23%가 각각 감소하고 연료비는 디젤유 대비 약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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