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최근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장을 초청해 ‘페미정치유람단’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성평등한 정치 제도와 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여성 정치인, 시민사회 단체, 언론인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부상한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을 정치적 의제로 구현하겠다는 포부와 도전을 지닌 여성정치인들과 유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성 대표성의 확장과 여성 정치 세력화의 필요성, 이를 위한 정치의 새로운 전환방향과 내용을 찾는 시간이 됐다.

홍 위원장은 토크쇼를 통해 삶의 궤적과 정치인으로서 경륜을 바탕으로 여성 정치 참여의 어려운 현실과 20~30대 세대와의 소통, 정치가 해결해야 할 여성현안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공부방 활동 당시 제자인 가수 강헌구 씨의 노래와 한부모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토론회는 더욱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홍 위원장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참된 권력은 가장 가난하고, 힘없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섬기는 것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있다"며 "정치와 권력이 그 목적이 아니라 사람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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