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슉 블라디미르 니콜라예비치 사할린주 보건부 장관과 베데르니코바 이리나 예브게네브나 차관 등 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1일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를 비롯한 도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인 연수 추진, 병원 간 협약서 체결 등 지역 보건의료 분야 협력 사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대표단은 분당서울대병원, 수원 아주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고양 오킴스피부과 등을 방문해 경기도의 의료 인프라를 체험하는 한편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행궁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특히 대표단은 도가 보유한 최신 의료정보시스템(EMR), 응급의료센터, K-Beauty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도와 도내 7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의 러시아 사할린주 공식 방문에 대한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 대표단은 러시아 사할린주를 공식 방문해 사할린주립병원, 사할린주립암병원 등을 둘러본 뒤 사할린주 보건부와의 면담을 통해 ▶의료인 연수 추진 ▶민간병원 분야 교류 지원 ▶재외동포 대상 나눔의료 지원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지방정부와 그동안 쌓아 왔던 우정을 재확인했다"며 "사할린주와의 의료 분야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 진출, 경제·문화·관광 분야 교류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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