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혁신성장을 현미경처럼 자세히 보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최득룡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장은 올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 방향성에 대해 한마디로 ‘혁신’을 강조했다. ▶기술혁신 ▶지역혁신 ▶제조혁신 등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방침을 세운 것이다.

최 지부장은 "경기동부지역 R&D 성공기술 사업화를 위한 연계 지원, 개발기술 제품 양산에 필요한 사업장 확보 자금을 새롭게 지원한다"며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혁신 클러스터 자금 신설은 물론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제조 현장 스마트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 차원에서도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확대 및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 지부장은 "판교·이천 등에 스타트업 기업이 많은 만큼 정책자금을 신청한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해선 업종별 상시근로자 기준을 예외 적용하는 등 지원 기준이 완화됐다"며 "아울러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진행되면서 관할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협력기업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지부는 개별로 진행되던 인식개선사업과 취업 컨설팅, 취업 매칭 사업을 본사 차원으로 통합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올해 신설된 ‘스케일업 금융’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일업 금융은 창업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한 뒤 향후 가치를 키워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새로 바뀌는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최 지부장은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의 경우 기존의 단기 회전 방식의 운전자금을 폐지하고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 ‘수출 유망’으로 지원 대상을 구분해 장기 저리의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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