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천275대, 수출 3천50대를 포함해 총 1만32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의 이 같은 실적은 내수시장 침체 및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글로벌 론칭 본격화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비록 4.4%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월보다는 3.1% 증가한 것이다.

내수에선 코란도가 가솔린 모델 출시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주력시장의 경쟁 심화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그러나 상품성 개선모델의 지속적인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유럽 시장에 코란도 MT모델의 선적이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 54.3%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현재 예병태 대표이사가 코란도 론칭이 시작된 유럽 시장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직접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 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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